소리 없이 찾아온 나의 빨간 신호와
참았던 내 항문은 완전히 고장
금방이라도 막 터져 나와버릴 것만
같아서 그래 그러니 제발
다급해져가는 목소리와 내 두 손 발
알려줘 내게 화장실은 어딘건가
난 찾아야만 했어 내 마음속의 평화
못참겠어 더 이상 안돼 나 급똥 마려워
대체 몇 번을 말해 괜찮지 않아 하나도
너도 생각이 있으면 그냥 말을 말아 좀
제발 냅둬 이럴 때만 왜 또
내 장에 무슨 일이 생기는거야 매번
경보가 울려 내 오장육부는 긴급 사태
참아보려 했지만 이제 어느새 한계가
바지 내릴 준비 화장실엔 거의 다 왔네
내 앞에 서있지말아 일단 먼저 들어가게
내가 정말 미쳐버린 것 같아도
모른 척 하고 넘어가줄래?
니가 뭔 말을 해도 내겐 들리지 않아
그냥 닥치고 한 번만
(비켜봐 한 번만)
다른 것도 안 바래 난 그냥 변기에 앉아
똥 싸고 맘 편히 있고 싶은 것 뿐야
내 소원을 들어주라 제발
똥마려워 급똥이 마려워 oh
소리 없이 찾아온 나의 빨간 신호와
참았던 내 항문은 완전히 고장
금방이라도 막 터져 나와버릴 것만
같아서 그래 그러니 제발
다급해져가는 목소리와 내 두 손 발
알려줘 내게 화장실은 어딘건가
난 찾아야만 했어 내 마음속의 평화
못참겠어 더 이상 안돼 나 급똥 마려워
끝내고야 말겠어 번개가 내려쳐도
이대론 할 수 없어 진짜 난 아무것도
어제 하루만 해도 화장실에 살았었는데
도대체가 끝나질 않아 왜
이제는 멈춰 정말 이러다가 피똥 나와
솔직히 걱정이 돼 나 똥 싸다 기절 할까봐
더이상 어떻게 할 수 없을 것 같아
언제였을까 고장나버린게 난 항상
이런식의 반복 고갤 들어봐도
오늘따라 하늘은 또 왜이리 높아
나 빼고 모두가 밝게 웃고있는 것 같아
어쩌면 다른 곳에 와있는 듯 해 나만 혼자
급똥 마려워 죽을 것 같은 기분 너넨 알까
억장은 무너져내리고
멘탈은 개박살 났는데
왜 참아야돼? 말리지마
니 얼굴에다가 지려버리기 전에
소리 없이 찾아온 나의 빨간 신호와
참았던 내 항문은 완전히 고장
금방이라도 막 터져 나와버릴 것만
같아서 그래 그러니 제발
다급해져가는 목소리와 내 두 손 발
알려줘 내게 화장실은 어딘건가
난 찾아야만 했어 내 마음속의 평화
못참겠어 더 이상 안돼 나 급똥 마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