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어제의 기억
어제의 나는 행복했는가에 대해 묻던 밤
지나가는 오늘 그리고 지나갈 내일에
대한 고찰과 현재를 살아야 한단 말
사랑해 달라 부탁하고 싶지만
그때의 마음가짐이 무너졌던 나날과
친구와 영원할 것 처럼 오늘을 살아
하지만 우린 언젠가 이별을 해야한단
생각에 잠겨 압박감을 날 또 감싸네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성장통, 아픔에
좋은건지 나쁜건지 재는 버릇이 생겨
이 가사를 쓰는 순간 조차 추억이 되어
돈은 벌기 싫어도 벌 때가 온다하셨던
아버지의 단어속에 첨가된 술냄새가
코 끝을 찡하게 때렸어도
냄새 때문인가 왠지 아팠던 순간에
삶은 반복, 기계처럼 돌아가는 시스템
열심히 굴려도 결국 쳇바퀴 엇비슷해
빡세게 굴렸던 대가는 겨우 한장 지폐
그 지폐가 만든 내 3년이 담긴 인생
한 줄 가사가 되어
한 줌의 재로써 역사속에서 흩어질텐가
한 장의 시가되어
한 평생 나라는 책을 역사에 새길텐가
아버지, 난 있잖아요
나 진짜 이것말곤 생각해본게
단 하나도 없어요
아버지, 날 알잖아요
언제나 그랬듯 내 미랠 알지만
아직 불안에 떨며 잠을 자요
어제도 열심히 하루를 달려왔지만
모든걸 전부 놔버리고 싶어
다시 두 손을 모으고 위를 향해 눈감아
한 차례의 고해성사가 이뤄졌던 밤
나의 한심함을 탓해
너가 선택했던 길이잖아
감히 누가 누굴 탓해
우울한 기분에 젖어 누워있는것도
시간낭빈걸 알잖아 일어나 작업이나해
나의 한계는 오직 하늘이라던
꼬마는 압박감을 이젠 품에 안고살아
꿈을 마음껏 대출했지만
현실이라는 이자, 그걸 갚고 살아
'사랑해 줘요 날' 말하고 싶지만
너도 어느정도에 결핍을 안고 살잖아
나는 또 먼지 쌓인 키보드를 털어내고
다시 멜로디를 붙여 파는 나의 회고록
걱정하지마 아직 진건 아냐
다만 난 내일을 허락받을수 있을까
다시 여기 못 온다해도
천국의 문앞에서 후회를 안할수 있을까
사랑해 줘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