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그래 왔어
내 인생에서
나는 항상 주인공
나에겐
당연했지 전부
이제는 사라진
당연한 것들
그럼 나는
누구
내 손으로
뭐든 쌓으려 했지
내 힘으로
전부 성공하려 했지
마치 중독 같은
그 달콤함을 좇아
갇히기 싫은 악몽에
몸부림치던 날
내 힘으론
못하네 더는
내 손으론
안되네 더는
내가 만들어낸 꿈들
내가 움켜쥐던 허상
그럴듯한
속은 텅 빈 껍데기
내 힘으론
못하네 더는
내 손으론
안되네 더는
이제 여기 묻을
헛되고 헛된 시간
손을 뻗어내
스르륵 힘을 빼네
내 손으론
할 수 없는 것들
내 손으론
할 수 없는 일들
내 손으론
더는 내 힘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