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끓는다
이해되지 않는다
미꾸라지 같은 생각 때문에
정신없을 때
들어간다 카페로
아무거나 시킨다
아무 자리 앉는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스르르
나도 차분해져가
모르는 테이블 사이로
뭐 때문에 화났지
화가 나긴 했었나
이제서야 들려오는 좋은 멜로디
교차하는 감정에
표정관리 가 안돼
불과 얼음 사이에서 춤을 출 거야
머릿속 화가 나온다
서로를 물고 뜯는다
꼬투리 꼬리를 잡아
이러쿵저러쿵 늘어놓는다
정신없을 때
멋진 그녀 나온다
우리 춤이나 한번 추자
화도 귀여운 애야
둘이서 춤춰 그냥
이 노래도 가사 모르잖아
제발 따지지 좀 마
머릿속 파티 열어 보자
뭐 때문에 화났지
화가 나긴 했었나
이제서야 들려오는 좋은 멜로디
교차하는 감정에
표정관리 가 안돼
불과 얼음 사이에서 춤을 출 거야
지나가는 감정이야
까먹으면 끝이야
생각 없이 들려오는 좋은 멜로디
카페 bgm 같지만
우리끼린 춤을 춰
모든 감정 사이에서 춤을 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