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숨을 쉬는게 어색할 때가 있어서
괜히 인상을 쓰며 날을 세웠어
떠올리면 외롭지만 떠올리지 않으면
더 외로운 기억
가끔씩 숨을 쉬는게 어색할 때가 있어서
괜히 신경이 쓰여서 잠이 안 오네
한참을 뒤척이다 어느새 잠에 들어서
잊어버렸어
지금 세상 어딘가에
혜성이 스쳐간다해도
헤어지기 위해서 너는 내게 왔다해도
아무도 모르게 점이
되어가는 우리의 안녕을
아직도 나는 떠올리고 있어
가끔씩 추억이란 건 어색할 때가 있어서
괜히 잊어버릴 때 쯤 다시 떠올라
단 한번 만나고서
단 한번 헤어지는 걸
되풀이 해서
매일 세상 어딘가에
추억을 안고 살아가도
무얼 더 잊어버려도 전부 덮어가는 아침
어차피 언젠간 스쳐지나가는
한 때의 마음을
아직도 나는 떠올리고
멀어진 후에야
스쳐버린 후에야
알게 됐어
멀어진 후에야
너의 발걸음 속에
나도 있다는 걸
지금 세상 어딘가에
혜성이 스쳐간다해도
헤어지기 위해서 너는 내게 왔다해도
아무도 모르게 점이 되어가는
우리의 안녕을
아직도 나는 떠올리고
혹시 세상 어딘가에
혜성이 스쳐간다해도
무얼 더 잊어버려도 전부 덮어가는 아침
어차피 언젠간 잊어버리게 될
우리의 안녕을
그래도 나는 떠올리고 싶어
다시 떠올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