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알아
나는 항상 너를 보고 있어
숨기지 않아도 괜찮아
너의 있는 그대로가 좋아
반짝이는 까만 밤
끝나지 않는 골목길에
우리의 발걸음 소리만 가득해
스쳐 지나는 바람에
휘청거리는 내 마음
삼켜둔 슬픔을 참지 못해
울다 지쳐 고개 들면
여전히 너는 내 곁에
따뜻한 눈빛도 같아
쓸쓸한 날이어도 괜찮아 우린 함께야
서른 살의 연극도 이제 막바지
비극은 널 만나기 이전까지
가슴 설레는 장면도 많지
웃고 노래하고 춤추던
아무리 해도 질리지 않는 레퍼토리
때로는 아픈 대사도 있겠지만
우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우우우 우우우우
말하지 않아도 알아
나는 항상 너를 보고 있어
숨기지 않아도 괜찮아
너의 있는 그대로가 좋아
반짝이는 까만 밤
끝나지 않는 골목길에
우리의 발걸음 소리만 가득해
스쳐 지나는 바람에
휘청거리는 내 마음
삼켜둔 슬픔을 참지 못해
울다 지쳐 고개 들면
여전히 너는 내 곁에
따뜻한 눈빛도 같아
쓸쓸한 날이어도 괜찮아 우린 함께야
그렇잖아
매일 눈뜨면 새로운 밤이 오고
아직 걷지 못한 길도 가득해
가닿지 않아도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우린 함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