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도로 위
끝없이 움직이는 불꽃들의 향연
그 옆 고개를 꺾어야만
끝이 보이는 빌딩 위에
내가 서 있네
무엇이 그리 바쁜지
무엇이 그리 나쁜지
쉼 없이 움직이고
쉼 없이 걸어가네
그 모습을 매일 난
내려보네
내려보네
내려보네
내려보네
광활한 하늘 위를
유유히 활공하고
보이지 않는 끝을 향해
자유롭게 날아가네
무엇이 그리 바쁜지
무엇이 그리 나쁜지
쉼 없이 움직이는
쉼 없이 아름다운
저 구름을 매일 난
바라보네
바라보네
바라보네
바라보네
당신이 바쁘다고
지나쳐 버린
매 순간 색다름을
지닌 하늘과
매 순간 또 다름을
지닌 구름을
올려봐요
올려봐요
올려봐요
올려봐요
광활한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아가고
보이지 않는 끝을 향해
유유히 날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