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바다 멀리 가고 있을까
나의 꿈은
작은 파도에 부딪혔던가
우리, 우리 각자의 구름엔
작은 빗방울들이 있지만
시간 흘러 그 위에 올라타
구름 위 햇살 나의 이불 삼고
저 바다 멀리 나의 꿈 언젠가 닿을 곳
어느샌가
끝없이 달려 둘러보면 마주할 그곳
우린 그곳을 위해 이토록
많은 땀을 흘렸고
어젠 내 곁을 지난 수없이
많은 샛길을 봤네
쏟아지는 비를 맞고
밀려오는 파도를 부수며
끝까지 남아 있는 우리야
긴긴밤에 찾아와 날
짓누르던 의구심에도
끝까지 남아 있는 우리야
언젠가 우리 그곳에 닿으면
저 바다 멀리 나의 꿈 언젠가 닿을 곳
어느샌가
차오른 숨에도 마침내 마주할 그곳
우린 그곳을 위해 소리 없는
아픔을 삼키고
어젠 내 곁을 떠난 수없이
많은 욕심을 봤네
쏟아지는 비를 맞고
밀려오는 파도를 부수며
끝까지 남아 있는 우리야
긴긴밤에 찾아와 날
짓누르던 의구심에도
끝까지 남아 있는 우리야
소리 없이 다가오는
누군가의 속삭임에도
끝까지 남아있는 우리는
바보같이 미련해도
꿈을 좇아 나아갈 거야
끝까지 우린 살아갈 거야
언젠가 우리
언젠가 우리
언젠가 우리
그곳에 닿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