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셨네요
그댄 늘 그래 왔었죠
난 언제나 그랬듯
그댈 기다렸네요
아낌없이 주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다시 그댄 멀어지고
다가오는 기다림의 시간을 난 그저
바라보죠
해가 뜨고 비가 내리고 해가 져도
꽃이 피고 바람 불어가도
영원처럼 그대 내 곁에 와 준다면
한 없는 이 시간들도 달죠
바람 건너 보이던
그대 다시 오시나요
내 기나긴 한숨을
여기 띄워 보내요
하염없이 날려 보낸 나의 마음이
그대에게 닿았으련만
영원처럼 기다리던 시간을 이제 난
바라
해가 뜨고 비가 내리고 해가 져도
꽃이 피고 바람 불어가도
영원처럼 그대 내 곁에 와 준다면
한 없는 이 시간들도 달죠
어느샌가 깊어버린 밤의 저 편에
저기 멀리서 떠오르는 별
이제 알 것 같아요 저 반짝이는 별
그건 나의 별이 아니었네요
아낌없이 내어주고선 텅 비어버린
나무처럼 아무 말 못하고
영원처럼 그저 여기서 우두커니
한 없이 나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