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추억마저도 날 떠났고
발걸음이 널 따라 맴돌아
시간을 되돌려 멈출 수 있다면
네곁에 영원히 머물고 싶어
언제부턴가 익숙해진
너의 뒷모습 따라
그 그림자 끝에 서 있어
혹시라도 니가 돌아봐 줄까봐
이대로 가만히 서 있어
아직도 그 곳에 남아
그 때 우리 그 시간에 남아
서성이다 또 너를 그려
사랑했던 시간 속에서
나 떠나지 못 해
눈 감으면 또 생각나는
너의 웃는 모습이
내 맘에 여전히 있는데
혹시라도 다시 돌아와 준다면
그 땐 괜찮을 수 있을까
아직도 그 곳에 남아
그 때 우리 그 시간에 남아
서성이다 또 너를 그려
사랑했던 시간 속에서
나 떠나지 못 해
꽤 오랜 시간이 흐르고
긴 하루 끝에 눈을 감아도
자꾸 생각이 나는 너 때문에
아직도 그 곳에 남아
그 때 우리 그 시간에 남아
서성이다 또 너를 그려
사랑했던 시간 속에서
나 떠나지 못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