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보이

땡우
앨범 : LEVEL 0
작사 : 땡우
작곡 : 8NUVO
편곡 : 8NUVO

uh 손 그만 벌려
혼자 다짐했던 게 바로 어제였어
전화해 버렸지 또
엄마 10 만원만
애초에 큰소리 떵떵 치질 말던가
내가 부러워 하는 금목걸이를
찬 랩스타들은 항상 말했지
어쩌면 내가 그렇게 한심하다며
가사에다 적었던
그 사람들 중 하나일지도
몰라 유난히도 못난 나에게
항상 니가 제일 멋있다 라고
이모티콘 보내는 사람이야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사람이야
가끔 나이가 몇인데
부모한테 잡혀 사냐고
물어보는 친구들 입에다가
나는 똥을 싸고 싶어
제발 날 놔 둬
그래 어차피 인정해
나는 마마보이
아름다운 밤이야
고마우면서도 미안
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은혜를 갚고 싶었어
상처주는 말들을
주고받기도 하고
등골을 빨아먹는다며 욕먹지만
but i never give a fuck
믿거나 말거나 학창시절의 난
공부 잘하는 엘리트로
선씨 집안의 기대주로서 떡하니
울 아버지는 지긋지긋한
이 가난이 대물림되지
않았으면 하셨어
아들의 출세는 유일한 희망였어
생뚱맞게도 음악을 한대
그는 떼를 쓰고 부모 속을 썩여
그래 바로 다름 아닌 나
이걸로 돈 못 벌면 나는 불효자
5년 뒤에는 가족 여행
꼭 떠나자 해외로
내가 시켜 드릴게 초호화로
그게 나의 꿈 비싼 옷 사입구
예쁜 와이프 외제차
아웃 오브 안중
마마보이라고 비웃어
기필코 마지막엔 내가 웃어
아름다운 밤이야
고마우면서도 미안
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은혜를 갚고 싶었어
상처주는 말들을
주고받기도 하고
등골을 빨아먹는다며 욕먹지만
but i never give a fuck
만약에 내가 나중에
아이를 낳았을 때
음악은 못하게 할 거야
절대로 돈을 억대로 들여
힘들게 공부 시킨 결과가
확률 희박한 딴따라라면
차라리 안 낳을래
내가 안 될 거라고 말해도
되는건 부모님 뿐야
넌 입 다물래
못해줘서 미안하단 말씀을
백날 하셔도 항상
아버진 나의 롤모델
앞만 보고 뛰어가던 내가
숨을 헐떡거렸던 그 순간에
뒤돌아 봤을 때 유일하게
날 응원하던 그 사람들
깨달았어 난 그들을 위해 살아
어쩌면 우린 가장 중요한 걸
놓치며 살고 있는건 아닐까
딴 건 몰라도 있을 때 잘 해야
될 것 같아 그 말은 진짜 맞아
아름다운 밤이야
고마우면서도 미안
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
은혜를 갚고 싶었어
상처주는 말들을
주고받기도 하고
등골을 빨아먹는다며 욕먹지만
but i never give a fuck
상처주는 말들을
주고받기도 하고
등골을 빨아먹는다며 욕먹지만
but i never give a f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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