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처음 본 그녀
마주보고 싶어 자리를 옮겨
반짝이는 눈 과 우아하게
숫가락을 드는
그녀 손을 보니
밥이 안 넘어가 안 넘어가
밥이 안 넘어가 안 넘어가
그대 모습 하나도 놓치기 싫어
밥이 안 넘어가 안 넘어가
밥이 안 넘어가 안 넘어가
그렇게 있다가 같이 나와 버렸네
디저트로 커피를 마시는 그녀
이번에도 마주보는 자리로 가
수다 소리가 음악소리 같아
그녀 웃음에 눈이 부셔
커피를 마시는 입술이 아름다워
커피도 안 넘어가네
안 넘어가 안 넘어가
커피도 안 넘어가 안 넘어가
그대 모습 하나도 놓치기 싫어
안 넘어가 안 넘어가
밥이 안 넘어가 안 넘어가
결국 이번에도 같이 나와 버렸네
이젠 용기를 내 나의
그녀에게 다가가
다리는 후덜덜 이지만
멋진 남자가 되야지
그녀에게서 번호를 받아왔지만
전활 걸어보니
없는 번호였어
안 넘어가 안 넘어가
커피도 안 넘어가 안 넘어가
그대 모습 하나도 놓치기 싫어
안 넘어가 안 넘어가
밥이 안 넘어가 안 넘어가
결국 이번에도 같이 나와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