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진해 가고있어
인생의 무게앞에서
언제쯤 나에게서
꽃향기 나게될런지
영혼을 짖누르는
이과분 한육체에
언제쯤 나에게서
꽃향기 나게될련지
거짓말같은 현실
말라 비틀어지더라도
계속 기고 또 기어가 이렇게
언젠가 내앞에 나타나게 될
안식처를 위해서 그래서
거짓말같은 현실
아침이 다가오면
눈이 부셔오겠지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일 없던것 처럼
누구도 찾지 않던
그길앞에 쓰러져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일 없던것처럼
거짓말 같은 현실 속 깊은 곳에서
날 버린 나
말라 비틀어지더라도
계속 기고 또 기어가 이렇게
언젠가 내앞에 나타나게 될
안식처를 위해서 그래서
말라 비틀어지더라도
계속 기어가 이렇게
이 과분한 육체에
언젠가 나에게서
꽃향기 나게될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