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빛 햇살아래
덩그러니 서있어
수많은 사람들 스쳐 지나도
시선이 멈추는 곳은 없어
오직 너만 찾는데 닮은 사람도 안 돼
애타게 너만 찾아 헤매는데
불 꺼진 방 내가 사라진 자리
예상했겠지
우리란 이름은 끝이 났다는 걸
최악의 날만 곱씹어내
결과를 만들어 낸
그 때 난 모든 걸 잃었어
니가 모르는 게 너무나 많았었다며
내 전부인 너를 내 온전한 삶 너를
도망치듯 두고 나섰어
내일은 없는 것처럼
불안했지 네가 없을 세상이
비참했지 그런 내 생각의 끝이
여자도 그럴 땐 술 참 많이 먹는다
사람들 손가락질 진짜 엄청 하더라
잊겠다고 나쁘다고
욕지거리 하다가도
봐달라고 와달라고
혼자만 울부짖는
주변 사람들 모두 질려 떠나가
없는 그 길엔 혼자
사랑에 미친 여자
회색 빛 햇살아래
덩그러니 서있어
수많은 사람들 스쳐 지나도
시선이 멈추는 곳은 없어
오직 너만 찾는데 닮은 사람도 안 돼
애타게 너만 찾아 헤매는데
불 켜진 방 나 혼자만의 자리
몰랐었지
혼자 이리 오래 일지
7년 이라는 시간이 지났어
친구들 다 시집가 솔론 나 밖에 없어
나는 멈춰 있는데 시간은
막 달려가
널 두고 난 못가 제자리인
나도 지겹다
아무리 버리고 버려도 남아진
너란 사람
지금 내가 가진 딱 하나의 바람은
딱 하루 너와 여행을 갔으면 좋겠어
둘 만의 공간에서
못 다한 얘길 해야겠어
묻고 싶어 우리의 감정의 무게
아무도 모르게
완전 쪽팔리게 아프게 혼자 더디게
간직해 온 나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너는 괜찮은지
어디 아프진 않은지 밥은 먹었는지
나는 여전해
네 사랑에 미친 여자
회색 빛 햇살아래 덩그러니 서있어
수많은 사람들 스쳐 지나도
시선이 멈추는 곳은 없어
오직 너만 찾는데 닮은 사람도 안 돼
애타게 너만 찾아 헤매는데
모르겠어 모르겠어
진짜 모르겠어
니가 돌아와야 되는 건지
모르겠어 모르겠어
진짜 모르겠어 뒤돌아봐
줄 순 있는 건지
모르겠어 모르겠어
진짜 모르겠어 이게
정말 사랑이긴 한지
모르겠어 모르겠어
진짜 모르겠어 그냥 나만 미친거지
모르겠어 모르겠어
진짜 모르겠어 니가
돌아와야 되는 건지
모르겠어 모르겠어
진짜 모르겠어 뒤돌아봐
줄 순 있는 건지
모르겠어 모르겠어
진짜 모르겠어 이게
정말 사랑이긴 한지
모르겠어 모르겠어
진짜 모르겠어 그냥 나만 미친거지
웃어도 웃지 않는 것처럼
오늘이 또 내일이 되고
울어도 울지 않은 것처럼 내일이
또 매일이 되고
살아도 살지 않는 것처럼 난
여전히 여전해 또 반복
지금 이 순간도
네 사랑에 미친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