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태양 뜨거운 사막
모래 폭풍속에서
너와 우리딸의 이름을 써본다
내리 지나는 바람속에
흩어지는 너의 얼굴
여우같은 아내와
토끼같은 자식얼굴
나 이제 태양속으로
삼켜간다 삼켜간다
나 이제 모래속으로
걸어간다 걸어간다
건조한 바람속에 고향
냄새가나 바다 냄새가나
뜨거운 바람속에
너의 사랑이 느껴져
네가 너무 많이 보고싶어
사진을 꺼내 만져도
네가 너무 많이 보고싶어
네 이름불러도
나 이제 돌아갈곳
나 이제 돌아갈곳
나 이제 돌아갈곳
나 이제 돌아갈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