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르죠 왜 늘 내 눈은 한 곳만 보는지
왜 내 걸음은 한 곳만 쫓고 있는지
이 바보가 아는 거라곤 그저 그 끝에
항상 그대가 있다는 것 밖엔
난 모르죠 얼마나 깊은 내 사랑인건지
언제쯤에야 멈춰지길 기다리는지
아무 것도 못난 내 머린 알지 못해요
전부 내 심장이 혼자 저지른 일이니까요
시간이 흘러도 모든 게 변해도
난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게요
태어나 매일 같은 자릴 지켜온 저 별처럼
어디서든 내가 보이게 쉽게 찾을 수 있게
참 아팠죠 나 그대에게 해줄 수 없는 게
해줄 수 있는 것보단 너무 많아서
용서해요 그런데도 나 사랑했던 건
전부 내 심장이 혼자 저지른 일이니까요
왜 사람들은 말하죠
이 세상 위에 영원한 건 하나도 없다고
영원한 것이 있다면 바로 그 말 뿐이라고
그건 날 모르고 하는 얘기인 걸
천년이 가도록 만년이 가도록
내 사랑은 자릴 옮기지 않아요
먼 훗날 그대 언제라도 내 곁이 그리울 땐
날 버려둔 여기 이곳만 외우고 있음 돼요
이곳만 찾아오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