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안아봅니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어머니 당신을 불러 봅니다
내 손을 잡아요
내 사랑 당신
내가 처음 울 때에
당신은 웃었죠
세상을 모두 다 가진 것 같다고
내가 웃음지을 때 당신은 울었죠
너무나 감사하다고
내가 아파 울때에 당신은 말했죠
나 대신 아플 수 있으면 좋겠다
나를 바라보며 그 밤을 세웠죠
눈물이 나를 키웠죠
당신을 안아봅니다
냄새를 맡아 봅니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당신을 불러 봅니다
엄마를 불러 봅니다
내 사랑 나의 어머니
지금은 내가 우는데
당신은 웃지 않네요
아무런 표정도 말도 없네요
이렇게 보내드리는
이렇게 떠나 가시는 엄마
내 사랑 엄마
당신을 안아봅니다
엄마를 불러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