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시에 볼까 문자에
입가에 번지는 미소
절대 천천히 답할 수 없어서
샤워하러 갈 때도
전화기를 챙겨 갔던
나의 일요일 나의 일요일
그 일요일이
너무 그리워
뭘 먹을까 저녁엔 실은
너와 갈 곳 정해뒀어
좋은 곳 보면 네가 먼저 생각나
다음에는 어디 갈까
생각하고 생각했던
나의 일요일 나의 일요일
그 일요일이
너무 그리워
난 매일 일요일이었으면
널 만나던 그 시간 그 순간이었으면
나의 일요일 나의 일요일
그 일요일이
너무 그리워
너의 일요일 너의 일요일에도
내가 있는지
그리운 너와의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