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텅 빈 내 가슴에 온 가득 있는 원치 않는
그녀의 독이 번져가네요
잊으려 할수록 더욱더 깊게 파고드는
그녀가 두려워요

시간이 흐르면 내게서 멀리 그대의 기억도
사라진다고 했었죠
시간이 멈춘 듯 내게는 오직 그대만이 있네요

한참동안은 그대를 추억하며 살아갔죠
어리석게도 왜 그때 기억은 보내지 못했는지

시간이 흐르면 내게서 멀리 그대의 기억도
사라진다고 했었죠
시간이 멈춘 듯 내게는 오직 그대만이 있네요

한참동안은 그대를 추억하며 살아갔죠
어리석게도 왜 그때 기억은 보내지 못했는지

나 그대를 지울 수 있도록 남아있는
오직 하나 기억도 다 가져가

이제는 사랑이 두려워 지내요 내겐 남아 있는게
사랑이였었나요

잊으려 잊으려 하면 더 할수록 더욱 깊어만 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