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게 그을려진 그 시선이
더러운 낙인처럼 번져가네
저 아래로 내던져진 모든 게
날 끝없이 추락하게 하네
내 목을 조르던 그 사슬이
심장을 움켜쥐는 모순에
살려달란 목소리는 모른 체
왼편에서 비웃기만 하네
돌아갈 수 없는 이 막다른 곳
더는 다시 돌이킬 수 없고
너와 함께 하는 이 세상에서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
나같은 사람 생산을 하고
나같은 사람 외면을 하고
돌아갈 수 없는 이 막다른 곳
더는 다시 돌이킬 수 없고
너와 함께 하는 이 세상에서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