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떠
시계를 보니 아직도 이른 11시
오늘 아침도 글렀지
뭔가 약속이 있었던 것 같기도한데
전혀 생각이 안나는걸
오늘이 아닌 것 같기도 해
정신 차리고 get up hey
오늘은 holiday
일단은 씻을래 밤새 짜낸 유분
그 사이에 이미 오전은 지나갔고
무거운 발걸음 옴겨 화장실에 불을켜
언제나 차가운 벽에 걸린
거울 속에 나는 완전
오늘의 기대치 만큼 부어
아직까지 반쯤 감긴 눈을비벼
누가 봐도 말이 아닌 상태
그래도 내가 볼 땐 누군가와 비슷한데
나만의 시간 그 공간 속에서 간간히
느껴주는 착각은 가까이 가는 순간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하지 못 하지
모든 걸 한다면 거짓말
다 그런 거지 뭐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된다면별 재미없는 걸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하지 못 하지
모든 걸 한다면 거짓말
다 그런 거지 뭐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된다면별 재미없는 걸
개운한 마음에 시원한 물 한 컵 캬
텅 비어있다는 걸 알고도
열어보는 냉장고
좀 바보 같아 보여도
언제나 예상과 기대는 다른 거니까
오늘은 holiday
할일은 없는데
집에만 있기엔 날씨가 너무 좋은데
잘 보지 않던 전화번호부
뒤적이며 걸어도
약속 없는 얘는 너무 멀어
어떤 옷을 입을까
그냥 내게 익숙한 것들로 입었을 뿐
인데 왠지 미스다
달리 누군가를 만나진 않아도
혹시나 하며 신발에 자존심도 깔아둬
모자는 저만치 왁스 가지고
머리를 만지고 나면 또 나름 간지고
거울한번 보고 미소한번 짖고 준비 완료
부푼 가슴 Oh oh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하지 못 하지
모든 걸 한다면 거짓말
다 그런 거지 뭐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된다면별 재미없는 걸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하지 못 하지
모든 걸 한다면 거짓말
다 그런 거지 뭐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된다면별 재미없는 걸
인생이 그런 거지 뭐
웃으며 하는 거짓 꼴
환한 표정의 날씨에
나 혼자 속은 거지 헐
나가서 젖는 것 보단 낳겠지
덕분에 세탁비 아꼈지
이렇게 날 위로 해야겠지
컴퓨터 앞에 앉아 원 없이 음악이나
오늘의 테마는 역시도 비 내리는 날
본의 아니게 잡힌 컨셉은
갈 길 잃은 나
이런 나와 같은 상황의 사람
또 어디 없나
아직까지 혼자 있는 온라인 메신저
쓸쓸한게 꼭 나 인 듯
홀아비 내 심정
몰입할 수 있는 영화 찾아
스크롤 내리죠
다보고 나면 잘 시간 되겠죠
오늘은 좀 컸지 감정의 기복
의미 없이 보낸 날의 신기록
어차피 현재의 뒤로
다 잊혀 지겠지
내게 쌓여진 할일에
내일이 기다려지는 우울한 holiday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하지 못 하지
모든 걸 한다면 거짓말
다 그런 거지 뭐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된다면별 재미없는 걸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하지 못 하지
모든 걸 한다면 거짓말
다 그런 거지 뭐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된다면별 재미없는 걸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하지 못 하지
모든 걸 한다면 거짓말
다 그런 거지 뭐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된다면별 재미없는 걸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하지 못 하지
모든 걸 한다면 거짓말
다 그런 거지 뭐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된다면별 재미없는 걸
다 그런 거지 뭐
생각대로 하지 못 하지
모든 걸 한다면 거짓말
다 그런 거지 뭐 다 그런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