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엔 세계정복까진 아니라도 대통령까진 하나씩은 갖고있던것
어느순간 너무 허무하게 사라져버리는 그이름은 (be) ambitious
너무 거창해서 버렸던 거창하지 않아 버렸던 이젠 바래져 흔적도 희미한
어색하기만한 그이름 야망이여
초중고 12년 대학위해 살고 대학부턴 안정감을 위해 살게된
그는 졸업선물로 새로운 호칭을 하나 갖게되었는데 그건바로 '아저씨'
그소리에 억울하다보니 맘맞는 아가씨를 만나다보니 어느새 진짜아저씨가 되어
아빠가 될때까지 아파트란 꿈이 생겼어
월세부터 전세까지 빠듯하기만한 신혼살림
생활비 아껴가며 대출을 받고 대출을 갚고 대충 매일 바뻐
아이가 커가고 그도 이젠 젊지않아
나이가 먹어도 그가 갖던 꿈도 변치않아
어느날밤 숙취에 잠을깬 그는 문득 생각해
'내 야망은 결국 아파트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