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없이 많은 손바닥
누가 내 등을 받쳐줬던가
또 얼마나 많은 팔들이
날 엇나가지 않게 바로 잡아줬던가
이 길을 걷다가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등 뒤를 쳐다봐
캄캄한 동굴에서 빛을 찾아가는 법
당당한 두발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
사랑과 진실을 똑바로 알아가는 법
그 지혜가 세지 않도록 꽉 담아둘 것
내가 생명이라면
그대는 만물의 근원인 물이
내가 나무라면
그대는 날 지탱해주는 뿌리
내가 지구라면
그대는 바로 태양이 돼
내가 고통 안에서
쓰러지면 그땐 약이 돼
바로 재앙이 돼 내게 그대가 없다면
두 눈을 빼앗긴 채 다 검은 색깔이 돼
그대가 내게 준 믿음의 땅은 단단해
흔들리던 날 잡아줘서 감사해
그대의 사랑이 지금까지 날 비췄어
그대가 없다면 난 앞길을 잃었어
그대의 두 손이 날 지켰어
그대의 사랑이 지금까지 날 비췄어
그대가 없다면 그대가 없다면
새벽 2시 별들도 잠든 밤
기분 탓인지 몰라도
눈 아래로 맺힌 한 방울의 눈물
지친 꿈을 두드리는 기억들
문득 떠오른 당신들
미처 전하지 못했던 그 말
부치지 못했던 편지 허공 위로 뜬 말
다가가면 내 마음 전부 다 들킬까봐
나 겁이나 괜히 다 무심했던 나날
그댄 내 곁을 비췄죠
혼자 빛나는 별은 없다며
내 옆을 지킨 그대의 숨결
말로는 다 하지 못해
함께한 페이지 내 가슴속
깊이 남은 얘기 그리고 노래
어떤 말로도 내 맘을
다 전할 수 없지만
걸어온 시간들과 함께 했던 믿음
단 한순간도 놓지 않던
그대 조금 늦은 말
내 곁에 당신 있어 너무나 고맙다
그대의 사랑이 지금까지 날 비췄어
그대가 없다면 난 앞길을 잃었어
그대의 두 손이 날 지켰어
그대의 사랑이 지금까지 날 비췄어
그대가 없다면 그대가 없다면
그대 내게 줬던 그 모든 사랑들
날 있게 해줬어 날 믿게 해줬어
그대 내게 줬던 그 모든 사랑들
날 있게 해줬어 날 믿게 해줬어
그대의 사랑이 지금까지 날 비췄어
그대가 없다면 난 앞길을 잃었어
그대의 두 손이 날 지켰어
그대의 사랑이 지금까지 날 비췄어
그대가 없다면 그대가 없다면
그대의 사랑이 지금까지 날 비췄어
그대가 없다면 난 앞길을 잃었어
그대의 두 손이 날 지켰어
그대의 사랑이 지금까지 날 비췄어
그대가 없다면 그대가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