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잠자리

굴렁쇠 아이들
늙은 잠자리

방정환 시, 백창우 곡

수수나무 마나님
좋은 마나님
오늘 저녁 하루만
재워 주세요
아니 아니 안돼요
무서워서요
당신 눈이 무서워
못 재웁니다

잠잘 곳이 없어서
늙은 잠자리
바지랑대 갈퀴에
혼자 앉아서
추운 바람 서러워
한숨짓는데
감나무 마른 잎이
떨어집니다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