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서도
작은 물건 하나도
사진처럼 떠올릴수 있을 만큼
나의 일상처럼
너무나도 익숙한 오빠네 집을
언제부터인가 식어가는 눈빛에
애완동물보다 못한 이 느낌에
등을 지고 누운
오빠의 뒷모습에 상처만 깊어
연인이라 믿기 힘든 요즘 우리
이럴거면 이제 그만 나를 놔줘
I know I know
더 이상 갈 곳 없는 사랑을
I know I know
마지막 밤인걸
Don't know don't know
어쩌다가 이렇게 됐니
어떻게 살아야 하나
너의 몸짓 하나
새근대는 숨소리
귀를 파고드는 은밀한 속삭임
아직 누구보다
널 원하는 마음엔 변함이 없어
허나 자꾸 내게
탓을 돌리려는 널
더는 내 방안에
함께 둘 수 없어
너의 일 너의 친구들이
나보다 소중했던 널
심해지는 집착 모진 말다툼
이런 것이 사랑이면 그만하자
I know I know
더 이상 갈 곳 없는 사랑을
I know I know
마지막 밤인걸
Don't know don't know
어쩌다가 이렇게 됐니
어떻게 살아야 하나
I know I know
더 이상 갈 곳 없는 사랑을
I know I know
마지막 밤인걸
Don't know don't know
어쩌다가 이렇게 됐니
어떻게 살아야 하나
I know I know
더 이상 갈 곳 없는 사랑을
I know I know
마지막 밤인걸
Don't know don't know
어쩌다가 이렇게 됐니
어떻게 살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