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닐거라고
사랑 아닐 거라고
더 이상 욕심 내지 말자고
도망쳐보고
나를 타일러봐도
가슴은 이미 시작했나 봐
사랑한 널 두고
미련한 널 두고
다른 사랑에 빠진
날 어쩌니
널 돌아선 채로
걸음이 더 빨라져
그 사람을 봐야
살 것 같아서
너무나 미안해서
미안하단 말 못해
감히 행복해서
행복하란 말 못해
너보다 더한
아픔 겪게 될 테니
잠시만 날 보내줘
눈물이 많은 널
나만 바라본 널
지켜주겠다던
나였었는데
스쳐갈 바람에
잠시 흔들리다가
다시 돌아가길
기도했는데
사랑할 이유들이
내겐 너무 많아서
사랑할 방법이
내겐 너무 없어서
울고 웃다가
자꾸 뒤돌아서는
내가 너무 싫어져
너무나 미안해서
미안하단 말 못해
감히 행복해서
행복하란 말 못해
너보다 더한
아픔 겪게 될 테니
잠시만 날 보내줘
잠시만 행복 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