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면 다시 돌아올 것 같아
오늘도 난 텅빈 이 자리에
그녀와의 사랑
내겐 너무 컸기에
이별의 아픔도 크겠죠
한 번 만이라도
내게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고 또 애원했던 그 날 밤
흐르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어서
끝내 마지막 그녀의 모습
볼 수 없었죠
그 사람이 떠난 빈 자리에는
남겨진 사랑의 상처만이 남아
잊으려 애를 써도 잊지 못하고
어느새 습관되어
눈물 흘리며 그리워하죠
내게 돌아오지 못한 다해도
그대를 미워하고 싶진 않아요
힘없이 떠나보낸 내가 바보죠
잘해주지 못하고
아프게만 했던
그런 사람이에요 나란 사람
정말 행복했는데
너무 사랑했는데
어디서부터 어긋났었는지
제자리로 돌아가
다시 사랑할 수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내 모든걸 다 주고 싶던 사람
내 전부라 믿고 사랑했던 사람
그대가 나를 잊고 살아간대도
나는 잊지 못하고
또 하룰 살겠죠
그런 사람이에요
나란 남잔 말이죠
걱정말아요 잘 견뎌낼테니
잘 지내고 꼭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