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단잠
꿈에서 깨어 나자마자
나의 새 아침의 문을
활짝 열어주던
너의 맑은 목소리에
난 그저 미소로
잠시 후 만날 널 생각하면
조금은 서둘러
거울 앞에서 난
조급해진 맘만
앞 세운 채 자꾸
어긋나는 셔츠의 단추
실추 될까 두려운
내 이미지를 위한
오직 너만을 위한 한 방울 향수
상상만으로도 풍요롭던
너와의 만남은
절대로 놓지 말자던
우리 인연의 끈은
이제 다시
돌이킬 순 없겠지 그렇겠지
하지만 시리도록 아름답던
그날의 기억이
이렇게도 깊숙하게
내 안에 자리잡아
떠나지 않을 때 혼자
불러보는 나의 노래
가끔씩 널 그리며
몇 일이 지났을까
모처럼 거리를 나서
길거리를 걸어 나서 낯선
풍경 찾아서 길거리 구석 구석
우린 언제나 함께 했어
언제나 어디서나
난 네가 있는 걸 알았어
떠나간 잘 가란 인사조차
어색하게 너무 쉽게
각자 갈 길을 가버렸어
지난 시간의 의미조차 무색하게
사랑은 거짓 약속
슬픔은 birth in my soul
눈물은 펜을 적셔
그렇게 오랜 시간은 흐르고
눈물은 상처로 상처는 흔적으로
마음 한 켠 아련한 추억으로
슬픔 그리고 아픔 조차
그땐 그랬지 라고
우린 회상만 남겨두고
이젠 몇 일이 지났을까
수없이 세고 세도
그때를 떠올리고
기억을 되돌리며 웃어 너와 난
그때는 정말 행복했었다고 서로
떠난걸 후회해
내겐 너무 소중했던
그대는 저 멀리
가 버리고 없는데
아직 내 발은
너를 향해 걷는데
이젠 나 어쩔 수가 없네
I'm waiting for you 기다려
I'm waiting for you
기다려도 오지 않는 너
더 이상 나도 견딜 순 없어
몇 일 밤낮 고민했어
난 어디로 가든지
난 늘 너와의 그림으로 가득 차
비단 네게 전할 말이 없어
나답게 그래 그래서 이 말밖에
남겨진 건 슬픔 아픔 그리고
깊은 침묵 속에 나날만
남은 이별을 만들고
떠나 누군가 스쳐가는 순간
너였을까 뒤돌아 보는
머뭇거림 비틀거림
기억들 미련들 그것은
모두 내 안에 깃든
이젠 또 다시
니가 있는 곳까지
닿고만 싶은데
항상 월화수목금토일
예전 그 편지
왜 생각나는 건지
진실을 담았던
아름다운 단어들은 뭔지
아련한 추억도 반가운 손짓도
더 이상 볼 수 없겠지
기쁨은 눈물로 변해가고
비록 엇갈린 기로에서
우리는 헤어졌지만
다시 만날 그날을 기약하며
떠난걸 후회해
내겐 너무 소중했던
그대는 저 멀리
가 버리고 없는데
아직 내 발은
너를 향해 걷는데
이젠 나 어쩔 수가 없네
I'm waiting for you 기다려
I'm waiting for you
기다려도 오지 않는 너
더 이상 나도 견딜 순 없어
떠난걸 후회해
내겐 너무 소중했던
그대는 저 멀리
가 버리고 없는데
아직 내 발은
너를 향해 걷는데
이젠 나 어쩔 수가 없네
I'm waiting for you 기다려
I'm waiting for you
기다려도 오지 않는 너
더 이상 나도 견딜 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