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널 보내주면
마음이 편해질까
세상에 흔한 사랑
하나 잊는 거니까
보내지도 잡지도 못하는
사랑 하나
여기 울고 있어
두려워
니가 없는 세상으로
혼자 던져질 내가 어떻게
다시 살아갈까
사랑한 이 없었다고
나를 속이고
또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지
너무 아파서 많이 아파서
널 잡을 수 없어
안고 싶어서 갖고 싶어서
널 놓칠 수도 없어
먼 훗날 내 기억을
모두 채워 줄 사람
허나 지금은 잊어야 할 사람
오늘 하루 널 차갑게
대할께 상처줄께
그러니 내게 화를
내며 일어나서 가
혼자 돌아설 용기 조차도
없는 바보가
여기 난 놓을 테니
두려워
네가 없는 세상으로
혼자 던져질 내가 어떻게
다시 살아갈까
사랑한 이 없었다고
나를 속이고 또 위로하며
살아야 하는지
너무 아파서 많이 아파서
널 잡을 수 없어
안고 싶어서 갖고 싶어서
널 놓칠 수도 없어
먼 훗날 내 기억을
모두 채워 줄 사람
허나 지금은 잊어야 할 사람
너무 진하면 상처가 되고
가슴이 멎어도
사랑 때문에 미련 때문에
널 소유 할 수 없어
먼 훗날 니 기억에
나는 사라질 사람
그래서 지금 보내야 할 사람
허나 지금은 울어야
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