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져 내린 불빛
이젠 벗어날 수 없어
숨죽여 울음을 참아도 상처
찢겨버린 가슴
온통 어둠뿐이야
한줄기 빛을 찾아도
사방이 막혀버린
이 공간에 나 혼자 남겨진 걸
등을 돌린건 나야
흔한 변명은 싫어
눈물이 흘러 부서져
흩어져 저편으로
사라져가네
멀리 홀로 남겨진 나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 그렇게
붉은 눈물은 흘러서
슬픈 울음을 채우고
소리도 빛도 없는 곳에
나만 홀로 갇혀 있어
시간은 흘러가지만
어딘가 멈춰버린 듯
이젠 홀로 서야 하는걸까
내가 나를 가둔채
등을 돌린건 나야
흔한 변명은 싫어
눈물이 흘러부서져
흩어져 저편으로
사라져가네
멀리 홀로 남겨진 나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