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모진 바람
부딪치며 살아온 나야
내가 싫어 고개 돌린
당신쯤이야
잊을 수 있어
한 때는 당신을
밤낮도 없이
어리석게 사랑했지만
이제는 그 사랑이
다시 올까봐
너무 너무 두려워
생각만 해도
그냥 괜시리
얄미운 사람
당신쯤이야
잊을 수 있어
미련 없이
잊을 수 있어
지금까지 거친 파도
뛰어 넘고 살아온 나야
내가 미워 등을 돌린
당신쯤이야
잊을 수 있어
한 때는 당신이
전분 줄 알고
바보처럼 사랑했지만
이제는 그 사랑이
다시 올까봐
너무 너무 무서워
꿈속에라도
마주친다면
외면할 사람
당신쯤이야
잊을 수 있어
후회 없이
잊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