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 그리고 그대 친구와 지난여름 바다 눈부신 햇살이 하늘을 가르고 우리를 비추고 나른해지고 시원한 바람 그 속에 실려 오는 친구의 향긋함 그 야릇함 속에
나 흔들려 푹 빠지게 되고 그대 나른함을 이기지 못해 눈을 감던 순간 그 친구와 나 몸이 섞이고 약속이라도 한 듯 연인인 듯 닫혀있던 깊은 수풀은 열려 흠뻑 젖은 채로 날 받아 들이게 되고 그녀 가는 두 팔로 내 몸을 감싸 안으며 소리 없이 흐느끼며 그 작은 입술로 목에 입 맞추던
저 하늘이 내 것 같은 기분/잊어야할 그 사람
어느 여름밤 이었던가 나의 사랑하는 그녀와 오 작고 귀여운 그 아이
더운 바람 풀 향기와 그녀와 그 친구와 이 밤 모두 날 설레게 해
수줍어하는 너의 그 웃음에 내 맘은 자꾸 흔들리고
어쩌면 나는 너의 친구를 사랑하게 됐나봐
난 그대와 오~~ 이 야~/저 하늘 내 것 같은 기분오~~~야~~/잊어야할 그 사람
어느 여름 밤 이었던가 나의 사랑하는 그녀와 오 작고 귀여운 그 아이/더운 바람 풀 향기와 그녀와 그 친구와 이 밤 모두 날 설레게 해/수줍어하는 너에 그 웃음에 내 맘은 자꾸 흔들리네/어쩌면 나는 너의 친구를 사랑하게 됐나봐
난 그대 가는 목을 스쳐 내려와 하얀 가슴 그 가슴에 입 맞출때/그녀 참고 있던 숨소리 커져 불안한 듯 나를 안아 입 맞추고/그 작은 두 손은 내 볼을 스쳐 다리 사이 위에 있던 내 허릴 끌어당겨
촉촉하게 젖어오는 그 곳으로다 옮겨 나를 정신없이 빠져 들게하고/그녀의 몸은 활처럼 피며 거친 숨소리를 누르며 입술을 깨물던/지난여름 그녀의 향긋함이 아직도 내 가슴 속에 남아
수줍어하는 너의 그 웃음에 내 맘 자꾸 흔들리고/어쩌면 나는 너의 친구를 사랑하게 됐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