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아직 널 사랑해..."
it's been a long time...
한동안 잊고 있었던 너를 만났어
아주 우연히 혼잡한 길거리에서
그래도 애써 태연한척 웃으며
요새 뭐하고 지내냐고 내게 묻는너
"나? 난 잘지내지. 넌 어때?
혹시 아직까지 혼자인건 아니겠지...?
바보같이..."
그 말에 역시나 대답없는 너
그래 널 알아 난
오직 나 하나만 바라봤던 너였었지
말한마디에도 쉽게 상처받을만큼
마음이 여린 또 어린 너인걸 알아
무슨 할말이라도 있는지,
한참을 망설이다 갑자기 나를 보고는
울먹이면서 말을 꺼냈어
"미안해. 아직 널 사랑해..."
it's been a long time
한동안 잊은줄 알았던
it's been a long time
너를 만나게 된건 너무나 우연히
it's been a long time
한동안 잊은줄 알았던
it's been a long time
너를 만나게 된건 너무나 우연히
사실 말야 가끔 나도 널 생각했어
비좁은 방에서 남자들과 아무느낌없이
뒤엉켜있을때면 애써 외면하고싶어도
니 모습이 떠올랐거든
하지만 너와는 어울리지 않는
그런 여자야 나는...
그래서 네게 머무르지 못하고
다른사람을 찾으려 했었어
이 못난 나는 뒤늦게
너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알았지만
널 떠나보낸 것을 후회한 나였지만,
이토록 추하고 또 더럽게 변해버린
매몰차게 널 내버린 난
네게 다시 돌아갈수가 없잖아
아직까지 네 기억을 내 마음속에
간직한채 살아가고 있지만...
미안해...
내 대답은 이것뿐야
"우연이라도 다시는 마주치지 말자."
it's been a long time
한동안 잊은줄 알았던
it's been a long time
너를 만나게 된건 너무나 우연히
it's been a long time
한동안 잊은줄 알았던
it's been a long time
너를 만나게 된건 너무나 우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