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때론 이 단어가 겁나
몇 년간 성장을 열망하며
달려왔던 결과 분명한 건
원한 것만큼이나
잃은 것도 많다는 것
컴퓨터 앞에서 온종일 씨름해
가사 몇 줄과 바꿔버린 지는 해
어떤 날은 정말
힙합 음악이 지긋지긋해
싫은데 별 수 없이
무너지기 싫어서
감기는 내 두 눈을 찌르네
각종 싸이트와 메신저
글자 몇 자에 흔들리는 내 신념
이제 날 괴롭히는 건
학주나 내신성적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궤변 혹은 외면
나 정말 돌아가고파
음악이 좋아 듣던
그때가 목말라 배고파
예전과는 다른
지금의 나의 삶은 만족해
그럼 한 박자 쉬고 가볼게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예전과는 다른
많은 변화는 나를 괴롭혀
나 이제 돌아가고 싶어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발전 아서라 난 아직까지 낯선자
나 이제 돌아가고 싶어
내 이름은 RHYME A
지금의 생활에 대한
만족감 말 못해
이상은 화려해
하지만 현실은 말렸네
아무런 걱정 없던
예전 그 때가 아련해
내 이름은 RHYME A
지금의 생활에 대한
만족감 말 못해
올바르게 가는 게
어떤 건지 아는데
결국 모든 걸
가질 수 없다는 게 문제
때때로 걸려오는 친구들의 전화
그 놈의 음악 땜에
우정에 금 가네 마네 성화
반성해 넌 인간성에 문제 있어
아무리 바빠도 연락 좀 해
나도 알아
요새 내가 너무 신경을 못 썼었지
백화점은 어때
일하기 힘들지
미운 짓 해서 찍힌 건 아닌지
연락 못해서 미안 바빠서 말이지
왜 이렇게 됐을까
요새 들어 느끼게 되는
미안함과 애석함
그저 앞만 보고서 계속 가다 보니
봄 여름 가을 겨울
찬 바람이 무척 매섭다
하루하루 가뭄 가득한
날들 속에서
내 삶 속에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어
혹시 어디선가
날 만난다면 말해줘
지금 내게 필요한 건
휴식과 정지선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예전과는 다른
많은 변화는 나를 괴롭혀
나 이제 돌아가고 싶어
돌아갈래 나 돌아갈래
발전 아서라 난 아직까지 낯선자
나 이제 돌아가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