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 생각이 있었더라면 애초부터
종이와 펜을 손에 쥐지도 않았을 걸.
현실앞에 무너진 많은 형제들이여.
내 어깨를 빌려줄테니 다시 이리로!
이미 나의 두눈은 옳고 그름을 명확히
구분 지을수 있을 정도.
죽은 지식따위로 누굴 설득하려하나?
잘 봐, 곱게 다듬어진 내 모습을 말야..
매일 밤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에
고민하던 흔적들은 첫째 page안에 고스란히 담아두었어
그후로 점점 내 영역을 하나둘씩 넗혀.
헌데 아직도 넌 제자리 걸음이라니
빛깔이 검붉게 변해 시들어버린 장미,
그 모습을 비웃으며 꾸준히 시를읊어.
Yeah.. 꾸준히 시를 읊어.
*이것은 바로 젊은 청춘의 시.
일말의 후회조차 없을테니,
멈추지않고 이 길을 걷겠지.
내가 써내려가는 청춘의 시
This is rap for real untouchable shit
내 얘기를 모두 담아내기에 한없이 부족한 고작 몇마디.
하지만 그 뻔한 이야기로 기나긴 마디를
지나치던 때는 이미 지났지.
사실은 꽉찬 나의 긴 얘기를 담기엔
너무도 장대한 그릇인데 여지껏 기나긴 시간을 그르치네.
그래도 언제가는 가득 채워야 할
단 한곡의 마무리 장식까지의 번잡함을
짊어지고 나갈날을 기대할 뿐이지.
단지 미래를 향한 기대에 기대기만 하지.
준비되지 않은채 기나긴 시간만 지났지.
그리고 내 주위는 변하고 있었지.
허나 구석진 곳에서 지친 영혼을 지휘했던
의식은 변치 않았지.
내심 의심을 금치 못하겠어 내 진심을..
허나 종이와 펜의 대화의 틈은
곧 해안의 바위의 틈과 다를 바 없음을.
(repeat *)
차갑게 식어버린 시선들 사일 거닐며
이 거리위에 휘청거리던 기억들을 다시 더듬어.
마치 수백년을 지켜온 비밀처럼,
읽혀질 수 없는 얘길 꺼내고있어.
내 눈빛이 이 땅의 숨쉬는 모든것들의
중심을 주시하고 있듯이,
수많은 근심들 앞에서 지긋이
감은 눈은 의식이 깨어있음을 의미하지.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공간.
보통 사람은 헤아릴 수 없는 고독함.
쉬고갈 빈공간 조차 남아있지 못한 이 곳.
난 이 못난 삶을 사는 신동갑.
비록 한 구석에 작게 자리 잡은 젊은일지라도
절대 어깰 움추릴 수 없음에.
목표의식, 또 영원함의 눈.
Young Poets. uh, 젊은 시인들의 꿈.
(repe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