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는 벤취가
외롭게 보이지 않니
그렇다고 느껴질 때
우리 그 벤취에서 만날까
살랑 불어대는
실바람에도 이기지 못해
마른 낙엽은 쓸쓸히 떨어지네
그 벤취에서 베르테르 슬픔을
읽어보며 비극속의
연인들을 생각했지만
나의 마음도 내 발 밑에
부서지는 낙엽처럼 외로워
어렴풋이 보이는
저기 저 가로등 밑 벤취엔
불빛만이 바람따라 흩어지누나
홀로 있는 벤취가
외롭게 보이지 않니
그렇다고 느껴질 때
우리 그 벤취에서 만날까
살랑 불어대는
실바람에도 이기지 못해
마른 낙엽은 쓸쓸히 떨어지네
그 벤취에서 베르테르 슬픔을
읽어보며 비극속의
연인들을 생각했지만
나의 마음도 내 발 밑에
부서지는 낙엽처럼 외로워
어렴풋이 보이는
저기 저 가로등 밑 벤취엔
불빛만이 바람따라 흩어지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