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장막 새로
파리한 달 그림자
멀리 희미한 골짜기를
어렴푸르게 채우네
공허한 내 심장
여윈 소망의 근심
이젠 소리없이 흩어져
내 영혼 갈 바를 몰라
내 뜰에 넘친 그대 눈빛
그리운 눈매 닮았네
즐거운 날 서글픈 날들의 아쉬움들을
나홀로 방황했었네
음~~
내 마음 그대 보다가
인생의 설움 알았네
즐거움에서 떠나서
세상을 외면할 적에
가슴 잠기는 사람아
별빛 흐린 새벽
그대에게 말했네
한 벗을 가슴에 품어
이야기할 수 있는 이는
행복하여라
행복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