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바이
쏟아지는 햇살 너머로 떠난
어느 흔적뿐인 날들을
멀리 아주 멀리
사라져갈거야
아마 지루했던 침묵마저도
바이바이
휘날리는 몸이 머무는곳에
이제 꽃은 피어날 거야
봐 봐
못 견디게 하루는 길지만
내겐 더 없이
좋은 바람 불어와
내 시간은 남았어
숱하게 지난 날을
이젠 지워야해
다 버릴수 없단걸
찾을수 없던 나를
이젠 기다려야해
바이 바이
선명하게 때로는 흔하게
돋은 잎새따라
계절이 지나
기억에서 넌 흐려져 갈거야
그래 이대로가
내겐 더 나아
내 시간은 남았어
숱하게 지난 날을
이젠 지워야해
다 버릴수 없단걸
찾을수 없던 나를
이젠 기다려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