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사랑
몇 번을 아닌척했는지
아픈 마음을 모른척했는지
나를 속이며 지냈던 시간이
홀로 남겨진 내게 찾아오네
쓸쓸한 이 길을 너 없이 거닐다
비틀거리며 오 너를 불렀다
지난 추억이 지나간 사랑이
홀로 남겨진 날 아프게 하네
사랑이란 건 쓰디쓰다고
술 한 잔보다 쓰디쓰다고
여기까지란 차갑던 그 말이
메아리처럼 귓가에 울려와
널 보낸 그 자리 한참 서성이다
뒤돌아서며 니 이름 불렀다
이제 사랑은 또 없을 거라고
다짐해봐도 다시 제자리네
사랑이란 건 쓰디쓰다고
술 한 잔보다 더 쓰디쓰다고
여기까지란 차갑던 그 말이
메아리처럼 귓가에 울려와
사랑 같은 건 쓰디쓴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