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나에게서 떠나가줘요 멀리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했던 이별 그 장면인데
왜 또 눈물이 날까
화분 안에 갇힌 꽃처럼 억지로 잘라내서
서롤 가둬둔 거야
하늘 위에 박힌 별처럼
아름다워 보여도 가까워질 순 없어
욕심이 지나쳐서 나는 있는 힘껏 손을 뻗어
너를 가지려고 해
사랑이란 이유로 우린 서로 다른데도
애써 끼워 맞추려고 해
소리 내어 다퉜던 그날
먼저 다가갔다면 우린 달라졌을까
하염없이 울었던 그 밤 젖은 너의 마음을
미처 몰랐던 거야
좋은 날보다 아픈 날이 더 많았던
우리 이젠 끝내려고 해
욕심이 지나쳐서 나는 있는 힘껏 손을 뻗어
너를 가지려고 해
사랑이란 이유로 우린 서로 다른데도
애써 끼워 맞추려고 해
서툴렀던 사랑에 이별마저 서툰 거야
이제 그만 힘들어도 돼
오늘이 지나가면 아무 일도 없단 듯이
돌아가서 행복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