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네 시 전화벨

긱스

그대는 그렇게 날 떠나고 술취한 전화로 날 깨우고
바람이 몹시 차다 말하며 울었지 나는 어떡하라고

그대 그렇게 날 떠났다면 그리 소중한 걸 찾았다면
차라리 모질게도 영원히 나를 버리길 바랬었건만

오 그대여 눈물 흘리지 말고
나의 말에 귀 기울여요 그대 기억하나요
그대여 내 노래 소리 들으며 마음 편히 잠을 청해요

아침이 밝으면 그댄 생각날까요 아님 아픈 머리만
왜 이런지 궁금하기만 할까요
혹시 다 잊어도 나 홀로 간직하리 그대 맘 저 편에 그리 깊은 곳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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