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오래 전의 이야기도 아니지
많이 앓았었던 기억
온통 부서져 버릴 것만 같던 그 고통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 버리더군
마치 거짓말처럼
하지만 떠오르는 추억은
흐려진 세상 속에
날 붙잡아 길을 걸어도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추억은 비수 되어 날 아프게만 해
비를 맞아도 눈이 와도
낯익은 기억의 익숙한 상처
그마저 무뎌져 가겠지 계절이 바뀌면
모두들 웃고 떠드는 순간에도
술에 취한 달이 뜨던 그 밤에도
날 붙잡아 길을 걸어도
눈을 감아도 떠오르는
추억은 비수 되어 날 아프게만 해
비를 맞아도 눈이 와도
낯익은 기억의 익숙한 상처
그마저 무뎌져 가겠지 계절이 바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