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괜찮을 거라고 난 잘 견뎌낼 거라고
니 마음이 날 떠나갔 듯
나도 널 보란 듯 내 안에 지워줄거라고
늘 다짐을 해봐도 더 맘 독하게 먹어도
나도 몰래 또 어느샌가 너의 얼굴과
니 이름 니 목소리가 미칠 듯이 그리운
난 뻔한 여자야
이별 앞에선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프고
니가 없는 내 모습이 두려워
니 사진 하나도 버리지 못해 혹시나 날 찾을까봐
번호도 바꾸지 못하고 널 이렇게 기다리잖아
잘 가라고 했지만 또 잘 살라고 했지만
날 떠나는 니 앞에 초라한 게
싫어서 약해보이기 싫어서
강한 척도 했지만
난 뻔한 여자야
이별 앞에선 눈물이 나고 가슴이 아프고
니가 없는 내 모습이 두려워
니 사진 하나도 버리지 못해 혹시나 날 찾을까봐
번호도 바꾸지 못하고 널 이렇게 기다리잖아
다른 누가 나만큼 널 사랑할 수 있겠어
너를 아껴줄 수 있겠니
그 누굴 만나도 너만큼 나를 사랑해주고
아껴줄 사람 없을 것 같은데
이 뻔한 남자야
영원히 사랑한다 말하고
나를 또 떠나는 다른 남자들과 다를 게 없는
여자나 울리는 너무나 미운
이런 내 맘도 모르는 나쁜 너라는 걸 아는데
오지 않을 널 이젠 아는데 난 아직도 너를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