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 난 웅크린 채로
잠든 너를 생각해
아무 말도 없이 떠난 넌
미안해하고 있을까
계절은 다시 돌고 돌아
봄은 다시 오는데
아직 겨울인 네 모습을
넌 걱정하고 있을까
쉴 틈 없이 달려왔었던 너의 삶과
사람들은 모르는 너의 상처들이
너를 힘들게 했을까
그래서 네가 아직 돌아오지 않나봐
네가 돌아왔음 해
다시 봄이 오니까
꽃이 지기 전에
너를 보고 싶어 다시 웃는 너를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
가끔 변하는 네 표정이
기다리는 나에게 넌
돌아오려는 중일까
남들과는 달랐었던 너의 삶과
사람들의 기대 속에 지친 네 맘이
너를 힘들게 했을까
그래서 네가 아직 돌아오지 않나 봐
네가 돌아왔음 해
다시 봄이 오니까
꽃이 지기 전에
너를 보고 싶어 다시 웃는 너를
네가 행복했었던
네가 바란 모습도
잊지 마 너를 기다려주는
너를 사랑한 내게서 떠나지 마
네가 돌아왔음 해
계절이 돌고 돌아도
그대로 이곳에서 너를 기다릴게
다시 돌아올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