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보고 싶어서 외로운지
아니면 외로워서 보고픈지
순서가 참 중요해 그게 예의 아니겠어
사랑이란 말은 함부로 뱉지 않겠어
마냥 내가 힘들다고 그건
넘 쉽잖아 참 단순한 결론
겪고 또 겪어봐도
그 빠져든단 건
조금 더 지나 보면
한걸음 물러서 있는 서롤 봐
다가가려 해도 움칫 놀랄까 봐
니 상처일까 봐
이 거리 정도가 딱 우리에게 맞는
느낌 좋은 사람 오래 지켜볼 수가 있는
편한 대인관계 속에 있어줘
가끔 흔들리겠지
참기 힘들도록 너무 니가 예쁜 날
주문해 멀리서라도 날 봐줘
다가가려 해도 움칫 놀랄까 봐
니 상처일까 봐
이 거리 정도가 딱 우리에게 맞는
느낌 좋은 사람 오래 지켜볼 수가 있는
편한 대인관계 속에 있어줘
즐겨찾기에 널 넣지 않을 거야
그 수많은 이름들 속에
가끔 소식이 오면
애써 답을 늦추게 될까
난 할 수 있을까 자칫 놓칠까 봐
이렇게 커다란 널 향한 마음을
쓱 감출 수 있을까
바라보는 사람 가끔씩 밖에 볼 수 없는
흔한 대인관계 속을 견딜까
난 할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말 내뱉지 않는 걸
하나도 멋없게 툭 나오면 어쩌지
어이없는 사람
다시는 바라볼 수 없는
끝난 대인관계라면 어쩌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