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면
다시 생각이 나는 건
두 눈을 바라보던 그대
생각나서일까
작은 두 손을
맞잡고 걸었던 이 거리를
홀로 걸어보네요
사랑한다는 마음 때문에
그댈 지치게 해
미안해요
이러는 나는 어떡하나요
이미 그댈 많이
사랑하나 봐요
일어나면
다시 너를 기다리고
혹시나 하는 맘에
애꿎은 휴대폰만 봐요
행여나 그댈 놓칠까 봐
아쉬움으로 그댈 보낼까 봐
불안한 마음뿐이에요
사랑한다는 마음 때문에
그댈 지치게 해
미안해요
이러는 나는 어떡하나요
이미 그댈 많이
사랑하나 봐요
나도 참 바보 같죠
보고 파도
말 한마디 못 하는
이런 내가
사랑한다는 마음 때문에
그댈 힘들게 해
미안해요
이제 난 정말 어떡하나요
이미 그댈 많이
사랑하나 봐요
많이 사랑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