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조각을 모아
조금씩 다가가 본다
너를 볼 수 있을까
오해와 바램들로
외면한 그 때의 시간
되돌릴 수 있을까
난 가지려고 했고
넌 내게 주려고만 했던
그 속에 다른
너와 내가 있었지
시린 겨울 난
너를 만났고
아무 말 없이
토닥이며 따뜻하게
날 위로해주었지
세월에 휩쓸려
아름답던 너는 없지만
내 기억은
여전히 너를 불러
날 그 자리에
서성이게 해
난 머무르려 했고
넌 나를 떠나야만 했던
그 속에 다른
너와 내가 있었지
시린 겨울 난
너를 만났고
아무 말 없이
토닥이며 따뜻하게
날 위로해주었지
세월에 휩쓸려
아름답던 너는 없지만
내 기억은 여전히
너를 불러
날 그 자리에
서성이게 해
시간을 거스르다
또 다시 망설이다
너를 떠나보낸
어리석은 내가 되어버렸네
시린 겨울 난
너를 만났고
아무 말 없이
토닥이며 따뜻하게
날 위로해주었지
세월에 휩쓸려
아름답던 너는 없지만
내 기억은 여전히
너를 불러
날 그 자리에
서성이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