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생각이 든 김에
두 눈을 감아 봅니다
선명한 그대 모습에
살며시 웃어봅니다
고개를 숙여봐도
터진 이 미소를
감출 수 없잖아요
매일 똑같던 햇살이
유난히 따스하네요
거리로 나서볼까
괜한 상상해볼까
내일도 모레도
다르지 않겠지만
그대가 있잖아요
이 거리를 함께 걷고 싶어
이 느낌을 알게 하고 싶어
닿을 듯한 작은 목소리로
네게 들려주고 싶어
이 거리를 함께 걷고 싶어
이 느낌을 알게 하고 싶어
닿을 듯한 작은 목소리로
네게 들려주고 싶어
조금씩 가까워져 가는데 너와 나
이젠 함께 걷는 같은 길
오늘도 (오늘도 그렇게)
내일도
그대 생각이 든 김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간지러운 그대 소리에
살며시 웃어봅니다
아마도 내일이면
커질듯한 이 마음을
나도 잘 모르지만
그대도 모르지요
좋아할 것 같아요
그래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