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내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네
도시의 불빛을 벗어나
어둠을 가르며
달리는 기차에
몸을 싣고 나는 가네
나 혼자 사랑했던
그 사람 이젠 안녕
어설픈 나의 첫사랑
말하지 못한 내 사랑은
마음에 묻고서
나 떠나가네
나 고향으로 돌아가네
내 헛된 바람 버리고서
난 춥고 쓸쓸한 이 곳엔
돌아오지 않으려해
난 지금 내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네
눈물이 뺨을 적셔도
아무런 희망도 없는
이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가네
언젠가 나를 꿈꾸게 했던
파랑새야
이제는 날아가거라
이루지 못한 내 소망은
마음에 묻고서 나 떠나갈게
그 동안 고마웠던 사람들
이젠 안녕
다신 날 찾지 말아요
함께 울고 함께 웃었던
소중한 기억 잊지 않을게요
나 고향으로 돌아가네
내 헛된 바람 버리고서
난 춥고 쓸쓸한
이 곳엔 돌아오지 않으려해
난 지금 내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가네
눈물이 뺨을 적셔도
아무런 희망도 없는
이 도시를 떠나
고향으로 가네
나 돌아가네 떠나가네
가엾은 나의 청춘도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