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누가 울어

배호
소리없이
흘러내리는
눈물같은 이슬비
누가 울어 이 한밤
잊었던 추억인가
멀리 가버린 내사랑은
돌아올 길 없는데
피가 맺히게 그 누가 울어, 울어
검은 눈을 적시나

<간주중>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같은 이슬비
누가 울어 이 한밤
잊었던 상처인가
멀리 떠나간 내사랑은
기약조차 없는데
애가 타도록 그 누가 울어, 울어
검은 눈을 적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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